부산시 "타워 건립 의지 없어"…롯데백화점 광복점 영업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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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타워를 둘러싼 갈등이 결국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업 중단으로 이어졌다. 부산시는 롯데그룹의 타워 건립 사업 의지가 확인될 때까지 백화점 영업 연장 승인을 내지 않을 방침이다.
부산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대한 영업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영업은 6월 1일부터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타워의 경관심의가 통과됐지만, 롯데그룹의 타워 건립 의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거처럼 시간 끌기 식의 사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1일을 정기휴무로 지정하고, 부산시 관계자와 접촉해 사업 추진 의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우려가 현실이 돼 안타깝다”며 “백화점 영업과 관련해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는 3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김필한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연장 승인은 롯데 측의 의사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부산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대한 영업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영업은 6월 1일부터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타워의 경관심의가 통과됐지만, 롯데그룹의 타워 건립 의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거처럼 시간 끌기 식의 사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1일을 정기휴무로 지정하고, 부산시 관계자와 접촉해 사업 추진 의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우려가 현실이 돼 안타깝다”며 “백화점 영업과 관련해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는 3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김필한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연장 승인은 롯데 측의 의사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