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털다 경찰 출동하자 소화기 분사…중학생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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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무인점포에서 돈을 훔치던 중학생 2명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소화기 분말을 분사하며 저항하다 결국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A(15)군 등 중학생 2명을 준강도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0일 오전 2시께 울산시 북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 계산대를 파손하고 돈을 훔치려 했다.
당시 귀가하던 인근 가게 업주가 이들의 범행 시도를 목격하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바깥에서 출입문을 몸으로 막은 채 경찰에 신고했다.
잠시 후 경찰관이 출동하자 A군은 가게 내부에 있던 소화기를 들어 출입문을 향해 분말을 분사했다.
이들은 뿌연 소화기 분말로 시야를 흐리게 하면서 시간을 번 뒤, 다른 도주 경로를 찾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경로를 찾지 못한 이들은 가게에 갇힌 상태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이번 범행 이전에도 울산지역 3곳의 무인점포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이들이 타고 다닌 오토바이에서는 현금 47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북부경찰서는 A(15)군 등 중학생 2명을 준강도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0일 오전 2시께 울산시 북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 계산대를 파손하고 돈을 훔치려 했다.
당시 귀가하던 인근 가게 업주가 이들의 범행 시도를 목격하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바깥에서 출입문을 몸으로 막은 채 경찰에 신고했다.
잠시 후 경찰관이 출동하자 A군은 가게 내부에 있던 소화기를 들어 출입문을 향해 분말을 분사했다.
이들은 뿌연 소화기 분말로 시야를 흐리게 하면서 시간을 번 뒤, 다른 도주 경로를 찾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경로를 찾지 못한 이들은 가게에 갇힌 상태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이번 범행 이전에도 울산지역 3곳의 무인점포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이들이 타고 다닌 오토바이에서는 현금 47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