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증가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한 615억2000만달러, 수입은 32.0% 증가한 632억2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5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당초 지난 3월 수출입 잠정치 발표 당시에 3월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로 발표됐지만 최근 확정치는 2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수출은 지난 3월(638억달러)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고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