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투표소에 긴 대기열…투표율 오전 10시 8.7%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역 투표소에는 이날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줄줄이 투표소를 찾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이 다수 거주해 고령자가 많은 수원 보훈복지타운에 마련된 투표소의 경우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6시부터 유권자 30여 명이 몰렸다. 이에 투표소 앞에 긴 줄이 섰다.

부산 투표소에도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 제3 투표소의 경우 오전 6시부터 시민 행렬이 줄을 이었다. 투표를 시작한지 40분 만에 70여 명이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와 경북 등 두 군데에서만 승리한 국민의힘은 이번에 9~10곳 이상 광역단체장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텃밭인 영남(부산·경남·대구·경북)에 더해 서울·충북·충남·강원 등에서의 우위를 자신하며 두 곳 이상에서 추가로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선거 초반만 해도 ‘7~8곳 승리’를 자신하던 민주당은 “호남(광주·전북·전남)과 제주 등 4곳을 제외하고 패배할 수 있다”(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8.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천430만3449명 중 386만9691명이 참여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