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압승한 안철수, 5년 만에 국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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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등
국회의원 보선 5곳서 국힘 우위
국회의원 보선 5곳서 국힘 우위

국민의힘은 기존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 경남 창원·의창, 대구 수성을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도 인천 계양을에서 앞섰지만 제주 제주을, 강원 원주갑에서는 박빙 혹은 열세에 놓였다. ‘미니 총선’으로 불린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승리가 유력하다.
안 후보의 여의도 입성으로 여권 내 권력 지형 변화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대신 보궐선거에 나선 만큼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안 후보가 경기지사를 비롯한 수도권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선 것도 당내 세력 확장을 위해서다. 앞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의 당권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분당갑 외에 기존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의창, 대구 수성을에서도 앞서고 있다. 창원·의창에서는 39.7% 개표 기준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63.7%를 득표해 당선이 유력하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4.8% 개표한 결과 인수위 출신인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79.4%의 득표율을 거둬 승리가 예상된다.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24.8% 개표한 결과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가 50.1%로 나소열 민주당 후보(49.9%)에게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