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인천 계양구 투표소 곳곳서 촬영 시비
제8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 곳곳에서 휴대전화 촬영 시비가 이어졌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중학교 투표소에서 "부정선거방지대 소속 회원이 투표자들을 불법으로 촬영한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오후 3시 29분 계양구 계산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도 부정선거방지대의 촬영으로 비슷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날 투표소에서 소란 행위로 경찰에 신고된 24건 가운데 13건이 부정선거방지대 회원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오전 11시 51분에는 연수구 송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이 "투표자가 행패를 부른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투표자는 "인천시교육감 선거 투표지에 후보자들의 정당 표시가 없다"며 소란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 중인 인천경찰청은 지역 투표소 731곳에 경찰관 1천4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이후 개표소 주변에도 경찰관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일인 오늘 신고가 접수된 24건은 모두 계도 조치하거나 안내만 했고, 형사 입건한 사안은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