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최선 다해 뛰었으나 시민 마음 얻기에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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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밤 11시30분께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8.7%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송 후보(40.2%)를 크게 앞섰다.
송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면서 "그동안 함께 뛰어준 서울 지역 의원들, 지지자들,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발언 도중 감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던 송 후보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송 후보의 향후 행보에 우려하고 있다. 지난 대선 도중 '86 용퇴론'에 부응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안고 당 대표직을 물러났고, 지방선거 요충지인 서울 탈환에 실패하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해석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송 후보는 이날 밤 11시30분께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8.7%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송 후보(40.2%)를 크게 앞섰다.
송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면서 "그동안 함께 뛰어준 서울 지역 의원들, 지지자들,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발언 도중 감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던 송 후보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송 후보의 향후 행보에 우려하고 있다. 지난 대선 도중 '86 용퇴론'에 부응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안고 당 대표직을 물러났고, 지방선거 요충지인 서울 탈환에 실패하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해석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