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유치,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데 온 힘"
[인터뷰]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등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산을 싱가포르와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여 '부산에 살아서 정말 좋다'는 말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부산시민께서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부산을 싱가포르와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해 '부산에 살아서 정말 좋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와 지방 정부가 호흡을 잘 맞춰 지역 혁신 발전과 경제발전을 이루고 공정국가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 시정 2기 중점 추진 정책은.
▲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등 관련한 모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이전 문제뿐만 아니라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 금융 도시화에 큰 힘을 기울이겠다.

15분 도시, 영어 상용도시 정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그리고 행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한 규제혁신에 나서겠다.

-- 2030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은.
▲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한 윤석열 정부가 명운을 걸고 전면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시도 도시 외교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

--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대책은.
▲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등과 즉각 협의에 착수해 가속도가 붙도록 하겠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해 우리가 생각하는 일정에 맞추도록 하겠다.

-- 인구감소와 고령화 대책은.
▲ 부산에 청년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산학 협력과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령 인구도 생산적인 인구가 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들이 결혼하고 정착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보육, 교육,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

어르신 일자리 정책도 더 활성화하겠다.

-- 부산, 울산, 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의 성공 조건과 전망은.
▲ 부산이 지난 1년간 부울경 메가시티 결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부산, 울산, 경남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들을 잘 살려 나가겠다.

이미 70개 과제에 35조원에 해당하는 예산과 사업을 중앙정부로부터 사실상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확실하게 구현하면서 더 전진시키는 전략을 취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