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현 교육감 나란히 3선 유력
대전과 세종, 충남 교육감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한 현직 교육감 3명 모두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2일 오전 1시 7분 현재 28.90%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중도·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설동호 후보가 41.72%의 득표율로 첫 진보교육감을 노린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의 성광진 후보(30.47%)를 앞서고 있다.

2018년 선거에서 5.99% 포인트 차이로 낙선한 성 후보는 교육 개혁의 높은 열망을 등에 업고 설욕을 별렀으나 결국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상신 후보는 16.94%, 김동석 후보는 10.79%를 각각 얻었다.

세종에서는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최교진 후보가 32.05%의 득표율로 18.20%의 강미애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최태호 후보는 17.88%, 사진숙 후보는 12.32%, 이길주 후보는 12.05%, 최성수 후보는 7.47%를 각각 얻고 있다.

충남에서도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김지철 후보가 34.80%의 득표율로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27.24%의 이병학 후보를 앞서고 있다.

조영종 후보는 21.56%, 김영춘 후보는 16.3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보수표가 갈라지며 승패를 가르는 한 요인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