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찰복 벗고 구청장으로,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 당선인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단체인 부산 해운대구는 현역 해운대구청장과 전직 해운대경찰서장의 맞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해운대를 이끌 새 수장은 경찰서장 출신의 국민의힘 김성수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김 당선인은 "해운대 구민에게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택해 주시고 지지해주신 데 대해서 일을 잘해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치 신인이다 보니 선거 기간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게 힘들었다"며 "한 발 더 뛰겠다는 마음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해운대에 있는 모든 상가를 다 돌며 눈도장을 찍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해운대 동서 균형 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역점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도시공사와 부산시와 긴밀이 협의해 제2센텀지구가 잘 조성되도록 뒷받침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또 30년간 경찰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만성적인 해운대 교통난을 개선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오직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힘들고 어렵게 사는 분들을 먼저 찾아가서 힘이 돼 주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