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북 교육 산증인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은 40년 넘는 교육계 경력을 자랑하는 경북 교육의 산증인이다.

1955년생인 임 당선인은 1978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3월 영덕군 달산중학교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교감, 교장으로 20여년을 보냈고 경북교육청 등 교육기관에서 장학사와 장학관, 교육연수원장, 교육정책국장으로 16년 넘게 일했다.

평생을 교육인으로 살아 온 그는 4년 전인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제17대 경북교육감으로 당선된 후 평소 소신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힘을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막대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과 후 학교 운영 강화, 영어 동아리 지원, 수학체험센터 건립 등에 중점을 뒀다.

보육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초등돌봄교실을 확충하기도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발명교육센터, 수학 문화관 등 체험관을 중심으로 미래형 우수 인재 육성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상북도공약이행평가단 평가에서 공약 이행률이 99.6%에 달한 것으로 나왔다.

온화한 성품에 합리적인 일 처리로 정평이 났지만 최근에 포항 모 유치원 부지 매입 과정에 지인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선거를 앞두고 악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상대 후보들이 이런저런 의혹과 관련해 임 당선인에게 끈질긴 공세를 취하자 이들과 방송 토론회를 하는 대신 개인 대담회를 갖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임 당선인은 "지난 4년의 성과와 지혜를 충분히 발휘해 앞으로 4년도 모든 아이의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소외되는 학생이 없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