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룸살롱 매출 '살아났다'…거리두기 해제 영향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유흥업이 빠르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1년 4월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풀린 올해 4월의 오후 7시 이후 모임과 관련된 업종의 자사 카드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다.

결과를 보면 단란주점, 룸살롱 등 유흥주점의 올해 4월 오후 7시 이후 이용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 급증했다.

그동안 유흥주점은 집합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찾는 고객이 급격히 줄면서 경영난으로 폐업하거나 임시로 문 닫는 곳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4월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밤늦게까지 음주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자 자연스레 유흥주점도 대거 다시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 오후 7시 이후 음식점과 주점의 이용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와 17%가 증가했다.

외출로 인한 이동량이 늘면서 택시 이용액도 이 기간에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코로나19로 2년간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에 해제되면서 시간과 인원에 제한 없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모임을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