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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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적인 밈주식(유행 종목)으로 꼽히는 게임스톱이 엇갈리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게임스톱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게임 유통업체로, 온라인 플랫폼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게임스톱이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 2.08달러였다. 1년 전엔 1.01달러 적자였다. 적자 폭이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하지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이 13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13억2000만달러)을 상회했다.

전체 매출 대비 48.9%를 차지한 하드웨어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4.2% 감소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1일(현지시간) 2% 넘게 빠졌다.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직후엔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스톱 주가는 1일(현지시간) 2% 넘게 빠졌다.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직후엔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의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지 않았다. 매트 퍼롱 게임스톱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온라인 전환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2.68% 하락 마감했다.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시간외 거래 때는 횡보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