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재원과 윤소희는 각각 1위 상금 1만 달러(약 1240만원)와 함께 부상으로 최대 50만 달러 상당의 악기를 1년간 임대받게 된다. 아반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워싱턴 D.C.에서 연주할 기회도 주어진다.
1948년 창설된 워싱턴 국제 콩쿠르는 18~28세 음악가를 대상으로 해마다 성악과 피아노, 현악 부문을 번갈아 가며 개최한다. 올해는 현악 부문을 대상으로 240여 명의 연주자들이 참가했다. 첼리스트 랠프 커쉬바움, 소프라노 제시 노먼,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 등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역대 한국인 1위 수상자로는 바이올린 부문 이경선과 민유경(00년), 조가현, 이유진, 첼로 부문 이상경과 임희영 등이 있다.
위재원은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줄리아드 음악원을 다녔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전문연주자 과정에서 도널드 와일러스타인을 사사하고 있다.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인 윤소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커티스 음악원 등에서 공부했다. 통영국제음악제와 펄만 뮤직 프로그램, 포시즌 뮤직 페스티벌 윈터 워그숍,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다양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했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