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부산 광복점 다시 문 연다…"2025년 롯데타워 준공 약속"
부산시가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주지 않아 영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던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2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2일 오전 10시 롯데 측과 부산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달 31일 부산시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연장받지 못해 1일부터 영업중단에 들어갔다.

당시 부산시는 "랜드마크로 짓기로 한 롯데타워 건립 의지가 없다"며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기간을 연장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2일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가 참석해 롯데 측이 롯데타워 건립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담보할 구체적인 설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롯데타워를 2025년까지 건립한다는 목표로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롯데 측이 최근 밝힌 준공목표인 2026년보다 1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민공모를 통해 롯데타워의 명칭을 선정하고 건립 과정과 완공 후에 지역업체의 최우선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