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는 '하나뿐인 지구'…"50년 전 깨달음 되새겨"
38명 정부포상…첫 '환경교육주간' 운영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3일 서울 노들섬서 기념식
세계 환경의 날 국내 기념식이 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개최된다고 환경부가 2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선 김기동 자연보호연맹 보은군협의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고(故) 이상현 녹색미래 사무처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이남훈 안양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38명이 정부로부터 상을 받는다.

매년 6월 5일인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해 같은 해 12월 제27차 유엔 총회에서 제정됐다.

한국은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정부 기념식을 연다.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념식을 열고 환경정화 활동 등을 벌인다.

유엔 인간환경회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댄 첫 국제 환경회의로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 공해·오염 등을 범지구적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인간환경선언'이 이 회의에서 채택됐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50년 전 유엔 인간환경회의 때 슬로건인 '하나뿐인 지구'이다.

단 하나인 지구를 아껴야 한다는 50년 전 깨달음을 되새기자는 의미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의 날을 맞아 1일부터 백화점과 편의점 등 그린카드 제휴 유통매장에서 친환경물품 결제 시 적립되는 에코머니 포인트를 20%로 기존보다 많이 적립해주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교육주간도 운영된다.

환경교육주간은 올해 1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되면서 도입됐다.

환경교육주간에는 7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7일부터 11일까지는 작가 곽재식씨와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씨 등 명사들이 진행하는 강연이 환경교육주간 누리집(www.환경교육주간.kr)에 하나씩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