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대위 총사퇴…"회초리 들어주신 국민께 감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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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2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40분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전날 끝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중 경기·광주·전남·전북·제주 등 5곳에서만 승리했다.
회견문 낭독 전후로는 다같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이 연고 없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이 패인이냐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비대위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을 이끌어갈 새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 중앙위원회를 거쳐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대선 패배 직후 윤호중 당시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았으나, 이번에 박홍근 원내대표가 차기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직무대행을 하기로 했다. 당시 윤 비대위원장의 임명에 대해 '패배에 책임 있는 이에게 중책을 맡겼다'는 비판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던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