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브랜드 50주년 기념행사…한국, 세계 5위 시장
BMW코리아, 고성능 하이브리드SUV '뉴 XM' 내년 국내 출시
BMW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M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뉴 XM'을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2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M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뉴 XM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XM은 현재 차량 실물이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행사에서도 취재진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모두 반납한 뒤 차량을 볼 수 있었다.

초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답게 크기는 거대했지만, M 브랜드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운전석에 중점을 둔 M 브랜드가 뒷좌석에도 주목한 모델"이라며 "고성능과 럭셔리를 함께 담은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뉴 XM은 650마력의 합산 최고 출력과 81.6㎏·m의 합산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고성능 차량이다.

하이브리드 전용 'M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을 최초로 장착했다.

뉴 XM은 주행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12월 미국의 BMW그룹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M 5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M135i부터 iX M60까지 다양한 M 모델을 전시하고, 트랙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M은 1972년 최초 모델인 BMW 3.0 CSL을 출시했고, 1978년에 BMW M 최초의 양산형 모델인 M1을 출시했다.

1986년에는 M 역사상 가장 성공한 스포츠 모델인 M3가 탄생했다.

BMW코리아는 작년 7개 M 모델을 새롭게 국내 출시하고, 온라인을 통해 M 한정 에디션 21종을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BMW M 모델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면서 한국이 전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M 시장으로 성장했다.

아시아에서는 지역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는 올해도 iX M60, 전 세계 700대 한정 M 50주년 기념 M4 컴페티션 등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코리아, 고성능 하이브리드SUV '뉴 XM' 내년 국내 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