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의 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도시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산림치유 활동을 하고 있다. 가천대
암 생존자의 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도시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산림치유 활동을 하고 있다. 가천대
가천대학교 통합간호연구팀은 지난 5월 20일부터 4주간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와 공원 일대에서 ‘암 생존자의 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도시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포레메디’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청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역사회 도시 숲에 위치한 산림치유센터를 활성화하고 치유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한 연구 활동이다. 총 25명의 암 생존자가 2개 팀으로 참여해 일주일에 두 번, 총 8번 참여하게 된다.

통합간호연구팀은 숲을 이용한 상지 근력운동, 하지 근력운동, 호흡근 운동, 걷기, 명상 자연물 이용 놀이 등을 이용한다. 프로그램 시작 전과 후 참가자들의 피로 정도, 디스트레스(고통·괴로움) 수준, 심박변이, 근력과 평형감각, 골밀도, 혈액검사 등을 측정한다.

박광희 가천대 간호학과 교수(연구책임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 인천대공원과 가천대 길병원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산림청, 가천대가 협력해서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안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