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영국의 국제통상 및 에너지·산업전략 부장관 게리 그림스톤이 악수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영국의 국제통상 및 에너지·산업전략 부장관 게리 그림스톤이 악수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게리 그림스톤 영국 국제통상 및 에너지·산업전략 부장관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투자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회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함께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신재생에너지 선도국가인 영국과 KB금융이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림스톤 부장관도 “KB금융그룹이 영국 기업들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79억4000만달러(약 9조8503억원) 규모의 녹색 프로젝트 투자를 주관했다. 이 가운데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규모는 28억2000만달러(약 3조4984억원)에 달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영국 로이드뱅킹그룹과 신디케이트론 공동투자를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영국 내 투자금융(IB)과 자본시장 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