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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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휴양지로 꼽히는 태국 푸껫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3일 일간 방콕포스트는 나롱 운씨우 푸껫 주지사가 전날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야외 경기장과 공원, 해변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반면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전염병 관련 법규에 의거해 최대 2만 밧(72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푸껫에 이어 수도 방콕도 조만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방콕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찻찻 싯티판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기를 바란다"며 보건 당국 및 전문가들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원과 술집, 유흥주점 영업 시간 연장 여부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입국 당일 유전자증폭 검사를 폐지하는 등 입국 규제를 완화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