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르브론 '10억달러 억만장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사진)가 현역 프로농구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재산 10억달러(약 1조2400억원)를 넘겨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제임스가 지금까지 세전 기준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순자산이 10억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 그를 현역 농구선수 최초의 억만장자로 공식 인정했다. 포브스는 제임스가 지난 19시즌 동안 연봉으로 3억8300만달러(약 4700억원), 각종 광고와 투자 등으로 9억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나이키와 AT&T, 펩시, 월마트와 광고 계약을 하면서 광고료 일부를 주식으로 받았으며, 피트니스 스타트업 토날,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 블레이즈 피자 같은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제임스는 프로농구 선수 생활을 19년 하는 사이에 4차례 우승했으며 올스타에도 18번이나 뽑혔다. 제임스는 LA 레이커스와 9700만달러(약 1204억원) 규모의 2년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