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형 비대위 꾸릴 것"…조기전대는 안열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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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측 '조기전대' 목소리에도 "불가 공감대"…예정대로 8월 열릴듯
'박홍근 비대위원장 겸임' 관측엔 "사실 아냐" 대선과 지방선거 연이은 패배 속에 리더십 공백사태가 발생한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안'을 채택하지 않는 쪽에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대신 민주당은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해 대선·지방선거 패배 원인 분석과 당 쇄신 방안을 충분히 논의하면서 예정대로 8월에 새 당대표를 뽑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조기전대론은 이재명 상임고문 지지층에서 주로 거론돼왔다는 점에서, 이날 당의 논의 결론을 두고 일단 이 고문 측의 전대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욱 많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내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및 비대위 총사퇴 이후 당 수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조기전대를 요구하는) 소수의견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시간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며 "당헌·당규에 정해진 대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조기 전당대회 대신 예정대로 8월에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오후에는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지도부 공백상태 해소를 위한 비대위 구성방안, 전당대회 개최 방안 등 내홍 수습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약 30명의 의원이 발언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위기 해법을 밝혔다고 한다.
신현영 대변인은 연석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당대회까지 2∼3개월이 걸릴 것 같다"며 조기전대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기류를 다시금 내비쳤다.
신 대변인은 또 "다음 비대위는 혁신형 비대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대 준비, 선거 결과 평가, 당 쇄신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 비대위에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절차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 못지않게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원인 분석, 당 혁신 등의 작업에 무게를 싣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그대로 비대위원장을 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서는 오 원내대변인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신 대변인은 "박 원내대표는 원내 사항도 중차대한 것이 많아 당무까지 겸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의 비대위원장을 세울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연합뉴스
'박홍근 비대위원장 겸임' 관측엔 "사실 아냐" 대선과 지방선거 연이은 패배 속에 리더십 공백사태가 발생한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안'을 채택하지 않는 쪽에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대신 민주당은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해 대선·지방선거 패배 원인 분석과 당 쇄신 방안을 충분히 논의하면서 예정대로 8월에 새 당대표를 뽑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조기전대론은 이재명 상임고문 지지층에서 주로 거론돼왔다는 점에서, 이날 당의 논의 결론을 두고 일단 이 고문 측의 전대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욱 많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내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및 비대위 총사퇴 이후 당 수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조기전대를 요구하는) 소수의견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시간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며 "당헌·당규에 정해진 대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조기 전당대회 대신 예정대로 8월에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오후에는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지도부 공백상태 해소를 위한 비대위 구성방안, 전당대회 개최 방안 등 내홍 수습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약 30명의 의원이 발언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위기 해법을 밝혔다고 한다.
신현영 대변인은 연석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당대회까지 2∼3개월이 걸릴 것 같다"며 조기전대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기류를 다시금 내비쳤다.
신 대변인은 또 "다음 비대위는 혁신형 비대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대 준비, 선거 결과 평가, 당 쇄신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 비대위에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절차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 못지않게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원인 분석, 당 혁신 등의 작업에 무게를 싣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그대로 비대위원장을 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서는 오 원내대변인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신 대변인은 "박 원내대표는 원내 사항도 중차대한 것이 많아 당무까지 겸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의 비대위원장을 세울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