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Twitter, Inc. 티커 TWTR) 인수 계획이 이를 막으려는 단체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 단체의 반대에 부딪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획
어커운터블 테크(Accountable Tech), 디지털 증오 대응센터, GLAAD, 미디어 저스티스 등 수십개의 비영리단체는 머스크의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획을 막는 ‘스톱 더 딜 캠페인(The Stop the Deal campaign)’을 시작했다. GLAAD는 미디어 속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의 이미지를 감시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비정부 기구다.
이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제하게 된다면 플랫폼에서 중요한 안전장치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캠페인은 정부 기관에 인수를 검토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테슬라 주주들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설득하며, 광고주에게 테슬라와 트위터에서 광고를 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무브온(MoveOn)의 라나 엡팅(Rahna Epting) 이사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플랫폼에서 더 많은 '언론의 자유'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증오, 폭력 및 괴롭힘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플랫폼을 악용하는 더 극단적인 목소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영리 단체의 반대에 부딪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획
트위터 주가는 3일 1.55% 오른 39.30 달러에 장을 마쳤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