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현충일 전국 관광지 발길 주춤…오후 들어 다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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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현충일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강원도 설악산에는 호우경보가 내리는 등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려 유명관광지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비가 그친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재개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틀째 많은 비가 쏟아진 강원도는 야외활동이 움츠러들었다.
![비 내린 현충일 전국 관광지 발길 주춤…오후 들어 다시 활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PYH2022060600610006200_P4.jpg)
동해안에도 빗방울이 지속해서 떨어지면서 모처럼 시간을 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카페 등 실내에서 시간을 보냈다.
3년 만에 열린 강릉단오제는 굵은 빗줄기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을 조정하며 8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비 내린 현충일 전국 관광지 발길 주춤…오후 들어 다시 활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PYH2022060607250006200_P4.jpg)
부산 영도구 태종대유원지와 남구 이기대공원,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 유원지도 한산한 표정이었다.
흐린 날씨 탓인지 부산 금정산과 장산 등지에도 등산객이 다른 휴일에 비해 많지는 않았다.
울산 태화강을 따라 뻗은 자전거 도로에서는 빗방울에 아랑곳없이 라이딩을 즐기는 몇몇 동호인들이 보였지만, 산책로와 잔디광장 등에는 인적이 거의 없었다.
![비 내린 현충일 전국 관광지 발길 주춤…오후 들어 다시 활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PYH2022060605850005400_P4.jpg)
그러나 비가 내리면서 서둘러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비가 그친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는 분위기다.
제주는 아침에 잠깐 비가 내리다 날씨가 맑아지자 관광객의 발길도 다시 이어졌다.
함덕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해수욕장에는 관광객들이 백사장을 거닐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라산에는 평년보다 일찍 만발한 철쭉을 구경하려는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비 내린 현충일 전국 관광지 발길 주춤…오후 들어 다시 활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AKR20220606039500060_01_i_P4.jpg)
연휴의 마지막 날인 6일에도 항공권 예약 현황 등을 종합해 4만1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1일 개막해 이날 폐막하는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1천4종, 수만 송이 장미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축제장 일대 섬진강 기차마을에도 무료로 빌려주는 한복을 입고 주변을 거닐고 이벤트, 공연 등을 즐기며 초여름 정취를 만끽했다.
![비 내린 현충일 전국 관광지 발길 주춤…오후 들어 다시 활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PYH2022060605860005400_P4.jpg)
광주 무등산, 담양 추월산, 영암 월출산 등 명산에도 이른 시간부터 등산객들이 줄을 이어 굵은 땀방울을 훔치며 산행에 나섰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2천500여명이 입장해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며 산사의 정취를 만끽했다.
장미축제가 한창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300만 송이 장미가 피어있는 야외 정원을 거닐며 봄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서는 때 이른 물놀이를 즐기는 입장객들로 북적였다.
(이영주, 오수희, 허광무, 천경환, 김상연, 최영수, 박영서, 손상원, 변지철, 최재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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