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유치 치열해지며
年 2~3% 이자 속출
OK저축銀 'OK읏통장'
年 2.8%에 우대금리
하나저축銀 '하이 예금'
최고 年 2.5%까지 줘
다른 시중은행들도
年 2% 육박 금리 잇따라
이제까지 파킹통장계의 강자는 단연 토스뱅크였다. 아무 조건 없이 예치액 1억원까지 연 2%(세전) 금리를 주는 ‘토스뱅크 통장’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300만 명 넘게 가입했다. 가입자가 원하면 매일 이자를 받아 일복리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1억원 초과분은 연 0.1% 금리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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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성공 사례를 본 다른 은행들도 연 2%에 육박한 금리를 내건 파킹통장을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에 1인당 예금자보호 한도(5000만원) 이상 맡기기 부담스럽다면 이용해볼 만하다.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1억원 이상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부터 최장 60일간 매일 최고 연 1.9%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일복리 상품으로 매일 잔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예치 자금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1인당 최대 가입 한도는 20억원이다. 모집 한도 2000억원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산업은행은 ‘KDB하이(Hi) 비대면 입출금통장’의 금리를 최근 연 1.85%로 올렸다. 금액 제한이나 조건 없이 예치금 전액에 대해 연 1.85%만큼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파킹통장을 여러 개 만들려면 통장마다 1개월가량의 시차를 둬야 한다. 금융사들은 보이스피싱 방지 등을 위해 20영업일 내 다른 금융사에서 수시입출금 계좌를 개설한 이력이 있다면 신규 계좌 개설을 제한하고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