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밀리의 서재' 홈페이지
사진= '밀리의 서재' 홈페이지
구독형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 측이 해킹으로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사과했다.

밀리의 서재는 6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문'을 게재하고 "회원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노력해왔으나 해킹 공격으로 일부 회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인 정보 유출 시기는 6월 3일 새벽 4시경으로 1만 3182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이메일 주소와 암호화 되어 식별 불가한 전화번호 및 비밀번호다. 이 중 어떤 정보가 유출되었는지는 회원마다 다르다는 것이 밀리의 서재 측 설명이다.

밀리의 서재는 "당사는 침해 사실 인지 즉시 외부에서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초기 대응을 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본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수신 시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개인 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는 2019년 6월에도 해킹으로 회원 1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