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트폴리오] 은퇴 이후 노후를 위한 부동산 투자 유망물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Q 은퇴 이후 노후를 위해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을 하나 마련해둘까 합니다. 어디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A. 1~2%대 초저금리시대를 맞이하여 노후를 위한 임대수익용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일반적으로 노후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임대수익용 부동산에는 작은 상가, 오피스텔, 소형아파트 등이 있으며, 이들 각각은 장·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작은 상가에 투자할 경우(물론 여기서 말하는 상가는 상가건물 전체가 아닌 구분등기 가능한 개별상가를 말함)입니다. 투자 시 장점으로는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임대관리가 비교적 수월하면서 상권이 안정화된 경우에는 꾸준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경기불황이 심화되거나 상권이 취약하고 임차인의 영업이 부진할 경우 임대료 연체 및 공실 장기화 등이 우려됩니다. 특히 신규 분양상가의 경우, 대체로 시세대비 고분양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두 번째, 오피스텔 투자 시 장점을 살펴보면,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상업용 부동산이면서 사실상 주거용 부동산처럼 사용할 수 있어 비교적 장기적이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입, 즉 월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의 소형이면서 주수요층인 20~30대 젊은 직장인이 출퇴근하기에 편리한 도보 5분 내 초역세권지역에 입지해야 하며, 건물이 노후화될 경우 임대료가 급락하는 전형적인 전강후약(前强後弱) 성격의 부동산 상품이므로 준공된 지 만 5년이 지나지 않은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소형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장점으로는 주거용 부동산이므로 꾸준히 임대수요를 유지할 수 있으며, 노후화되더라도 재건축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반적으로 상가나 오피스텔에 비해 다소 임대수익률이 떨어지며, 비역세권지역으로 가면 임대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은퇴 이후 노후를 대비해 상가나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상권 또는 배후지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적정시세를 꼼꼼히 조사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아울러 소형아파트의 경우에는 반드시 역세권에 소재하면서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에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