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KPM (한국형부동산자산관리사) 강의 중에 교육생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오늘 뉴스를 보니 가수 P의 소속사 대표가 P씨와 임차인과의 분쟁에
중재자로 직접 나섰다고 하네요.
연예인들은
임대인을 대신해서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수행해주는 부동산
자산관리회사가 있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자산관리회사에 관리를
맡겼으면 그런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요. P씨에게 연락해서 자산관리 해주겠다고
제안 하시면
어때요?”
연예인들이 매입한
빌딩에서 임차인과의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가수 L씨가 임차인 명도문제로 곤혹을 치른 데 이어 최근에는 가수 P씨와 탤런트 G씨도 임차인을 강제로 명도하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P씨 의 소속사 대표가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강제집행을 막을 수가 있었다. 이들 분쟁은 부동산자산관리 경험이
없는 기획사
직원 등에게
맡기고 이들은
임차인과 진솔한
협의도 하지 않은 체 법에만 의존하여 강제로 임차인을 명도시키려다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에는 임대인이
마음대로 임차인을
강제로 내보내도
사회적으로 파장이 없었지만 요즘 같은 SNS시대에는 임대인이 임차인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내보냈다가는 거의 실시간으로 소식이
전파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고 임대인의 이미지도 실추될
있다.
이렇게 되면 신규임차인 유치가
어려워지고 임대사업
수익성도 악화되어
투자목적을 달성할
없게 된다.

임대인의 평판관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일, 위 연예인들이 빌딩 매입단계부터 또는 매입직후에라도 전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에게 부동산자산관리업무를 위탁했으면
어땠을까? 부동산자산관리사는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가지고 임차인을 만나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때로는
임차인의 의견을
임대인에게 전달하고
설득하여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낸다.
부동산자산관리회사가 관리를
하는 경우에는
부동산자산관리가 임대인을
대신하여 모든 부동산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임대인은 임차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을 일도 없고 임차인을 직접 대면할 할 일도 없다. 그러나,
위 사례에서는
임대인인 연예인과
임차인 사이에서
완충제(Buffer)역할을 수행하는 부동산자산관리사(Property Manager)가 없다 보니,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모든 연예인들이 임차인과의 분쟁에
휘말리는 것은 아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신사동에
빌딩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 유명 여자 연예인 K씨와 남자 연예인 S씨는 매입 당시부터 중소형빌딩
전문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글로벌PMC에게 관리를 위탁한 후 연예활동에만 전념하여
빌딩 임대사업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빌딩에도 양측의
이해상충으로 인한 문제가 여러 차례 발생했으나 이때마다 부동산자산관리사가
건물주와 임차인에게
부동산시장의 현황을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설득과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외교관
역할을 수행해줬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물론,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유명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려는 임차인에게는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한
경우도 있었지만
부동산자산관리회사가 이 모든 과정을 변호사와 협의하여
대행하기 때문에
임대인은 신경을
쓸 일이 없었고 이 경우에도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연예인들의 빌딩매입이
증가하면서 부동산자산관리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업무는
아무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 부동산자산관리사는 좋은 판단력과 사람을 대하는 기술(People skills) 그리고 중재자의 역할과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연예인들이 부동산 임대사업에 성공하려면 위의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갈등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 부동산자산관리회사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연예인들은 관리비를
조금 줄이기
위해 친인척이나
기획사 직원과
같은 비전문가에게
관리를 맡기고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전문 부동산자산관리회사에게 관리를 위탁하여 임차인과의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후에라도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 방법이
연예인 소유빌딩 분쟁방지와 해결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PMC㈜ 대표이사 사장 김 용 남, CCIM, C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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