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공부를 해야만 경매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어느 정도 공부와 준비를 해야만 투자를 실제로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마라톤 경기를 자주 봅니다만 마라톤 선수들이 중간에 목이 마를 때 마시라고 길가에 음료수를 비치해 둡니다. 그들이 음료수를 마실 때 달리다가 멈춰 서서 음료수를 마십니까? 아니면, 달리면서 마십니까? 또 하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집에 강도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싸워서 잡겠습니까? 아니면, 근처 무술관에서 무술을 연마한 후에 비로소 싸워서 잡겠습니까?
경매 열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좋은 물건들이 마구 진행되고 있는데 경매공부를 한 다음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서둘러서 경매투자를 해야 할까요? 지금 보석 같은 투자물건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데 따로 좋은 날을 기다려서 투자를 한다는 것 자체가 돈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고, 경매투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좋은 물건이 경매투자자들이 준비를 마친 시점에 딱 하고 나타납니까? 좋은 물건에 나를 갖다 맞춰야지 좋은 물건이 나에게 맞춰줄 것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부자 마인드가 없는 것이고, 부자가 되기 싫다는 것과 같습니다. 당장에 투자를 할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실제로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겁내지 않고 현실에 부딪히면 되겠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제가 했던 방식입니다. 저는 법률을 잘 알았고, 혼자서 책을 보면서 연구도 했고 실제로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보세요. 그 이상 어떤 일에도 겁이 나지 않을 겁니다. 하루 종일 노동을 해도 15만원 법니다. 어떤 직장에서 연봉 1억원을 받아도 그것만으로는 결코 부자로 살지 못합니다. 연봉 1억 원을 받고 한 달에 200만원 씩 저축을 해서 40년 동안 모아도 10억 원을 모을 수 없습니다. 즉, 부자가 되는 다른 탁월한 방법이 없다는 것을 확연하게 깨달은 이상 경매투자를 할 때 몸을 사릴 이유가 없는 것이죠. 법률적인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실행력이 떨어지거나, 조사하는 기법이 떨어지거나, 사람을 상대하는 요령이 떨어지거나, 직장인이어서 시간이 딱히 나지 않거나, 어떤 부동산이 좋은 물건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돈을 벌겠다고 시작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경매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량물건을 고르는 능력을 키우고 시세조사 능력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경매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부를 마치고나서 실전투자를 하겠다는 것은 아직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은 것입니다. 경매투자는 스스로 자신의 힘을 잘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료팟캐스트 방송 도기안의 경매왕: 경매왕.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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