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두번째 심장이식수술 400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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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심장이식수술 400건을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국내 병원으로는 두 번째다.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이 지난달 9일 심장이식수술 400건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정년퇴임한 박표원·이상훈 교수팀이 1996년 12월 처음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이후 26년 만의 성과다.
병원 측은 에크모(체외막 산소화장치), 인공심장 같은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이용한 심장이식에서 수술 실적은 물론 연구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명유지 장치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대기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내과와 심장외과, 중환자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중증 심부전팀’을 국내 최초로 꾸렸다.
다학제 심부전팀을 통해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 경험을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최진오 심장내과 교수(사진)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앞으로도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이 지난달 9일 심장이식수술 400건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정년퇴임한 박표원·이상훈 교수팀이 1996년 12월 처음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이후 26년 만의 성과다.
병원 측은 에크모(체외막 산소화장치), 인공심장 같은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이용한 심장이식에서 수술 실적은 물론 연구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명유지 장치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대기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내과와 심장외과, 중환자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중증 심부전팀’을 국내 최초로 꾸렸다.
다학제 심부전팀을 통해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 경험을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최진오 심장내과 교수(사진)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앞으로도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