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은 스포츠 도박 허용 대상으로 야구, 축구, 농구 등을 상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은 스포츠 도박 허용 대상으로 야구, 축구, 농구 등을 상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정부가 스포츠 경기의 결과와 내용을 도박으로 삼는 '스포츠 도박'의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은 스포츠 도박 허용 대상으로 야구, 축구, 농구 등을 상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양한 스포츠 정보를 수집하는 업체가 리그나 클럽의 경기 데이터와 영상을 구매한 뒤 도박 운영 업체에 제공해 배당률을 산정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도박 참가자는 경기를 보면서 스마트폰 등으로 베팅에 참여하면 된다.

스포츠 도박의 합법화를 통해 방영권료 및 광고 수입을 늘릴 수 있도록 해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게 경산성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경산성은 스포츠청과 함께 내달께 전문가가 참여하는 '스포츠 미래 개척 회의'를 열고 스포츠 도박 허용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다만,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면 승부 조작이나 도박 중독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반대론도 강해 스포츠계를 비롯한 각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