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펀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TC) 펀드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Coinshares)는 6일(현지시간) 주간 보고서를 통해 5월 30일부터 6월3일 사이 그레이스케일, 코인셰어스, 비트와이즈 등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펀드 시장에 총 1억달러(약 1252억원)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에 가상자산 펀드 시장의 총 운용자산(AUM)은 398억달러(약 49조8296억원)가 됐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펀드 투자에 집중했다. 비트코인 펀드에 유입된 금액은 1억2600만달러(약 1577억원)로 주간 유입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ETH) 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3200만달러(약 400억원)가 빠져나가면서 9주 연속 유출을 보였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트코인에 몰려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레이스케일 등 가상자산 펀드에 1억달러 유입..."비트코인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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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