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거래일인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직전 거래일인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7일 장 초반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8포인트(0.88%) 하락한 2647.27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1278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87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만이 0.11% 상승 중이고 삼성전자(-0.9%), SK하이닉스(-1.4%), 삼성바이오로직스(-1.76%), NAVER(-2.09%), LG화학(-2.56%) 등 나머지 종목들은 전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고전 중인 것은 마찬가지다. 지수는 전일 대비 7.97포인트(0.89%) 하락한 883.54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0.38%), 셀트리온헬스케어(-2.44%), 엘앤에프(-1.24%), 카카오게임즈(-1.29%), HLB(-2.77%)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2.57%), CJ ENM(-0.09%) 등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악재와 호재가 섞인 만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지난 금요일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내렸지만 월요일 앙시아 시장이 중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로 오른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월요일 미 증시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우려요소도 있다. 서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 소식은 부담"이라며 "달러 강세 여파로 원화의 약세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줘서 주식시장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8포인트(0.05%) 오른 32915.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9포인트(0.31%) 상승한 4121.4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64포인트(0.40%) 뛴 12061.37로 장을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