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가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조합은 이달 정비계획변경을 위한 2차 현장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방배1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7일 2022년 정기 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비를 승인했다. 조합장 등 임원은 동의율 98.5%로 연임이 확정됐다.

세번째 연임에 성공한 성흥구 조합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향후 정비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방배13구역은 지하 3층~지상 16층, 2357가구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2018년 9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후 90%에 가까운 이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합은 이주와 동시에 정비계획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보류) 후 이달 2차 현장 소위원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성흥구 조합장은 "이주 후 석면 철거, 건축물 철거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울시가 강남권 공급 확대를 통해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는 만큼 조속한 착공 및 분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