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라던 美 백만장자 "난 시바이누·도지코인 빼고 다 팔아"
비트코인 초기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얻은 다빈치 제레미가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을 제외하고 (가상화폐 보유분을) 다 팔았다”는 트윗을 올려 화제다.

6일(현지시간) 햇수로 10년 차 비트코인 투자자인 다빈치 제레미가 이같은 트윗을 올렸다. 최근에도 친비트코인 투자 성향의 트윗을 올렸던 인물이었던 만큼, 예상 밖의 트윗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사라던 美 백만장자 "난 시바이누·도지코인 빼고 다 팔아"
제레미의 트윗은 500회 넘게 리트윗 됐고 4천여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등이 들끓자 제레미는 재빠르게 ‘100% 진실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실’이라며 새로운 트윗을 올렸다.

동시에 제레미가 9년 전 올렸던 유튜브 영상의 조회 수도 빠르게 올라가면서 4백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상 속에서 제레미는 ‘비트코인을 1달러 치라도 사라’고 전달한다. 또 "로또 살 돈으로 제발 비트코인을 사라. 10년 뒤면 백만장자가 돼 있을 것"이라며 "10년 뒤면 분명히 나에게 고마워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그가 비트코인 투자 등에서 얻은 수익에 힘입어 2016~2017년에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에서는 그의 자산을 올해 3월 기준 약 63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은 7일 오전 10시 55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각각 24시간 전 대비 6%대 하락한 0.00001039달러에, 4%대 떨어진 0.079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