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길을 보면 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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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길과 부동산은 참으로 연관성이 많다. 길은 사람과 차가 다니는 곳이고 부동산(토지 · 건물)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길 없는 부동산은 맹지(盲地)라 해서 쓸모없는 땅으로 치지만, 대로변은 사람들의 통행이 잦아 최고의 투자대상이다.
부동산의 가치가 높은 매물을 찾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찰을 해야 한다. 만일 초보 부동산 투자자라면 근접도로의 폭이 넓은 대로변 부동산에만 관심을 가져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도로는 통과교통의 처리목적 외에 접근서비스와 지역개발, 상권 형성 기능도 담당해 도로에 접한 면적이 큰 부동산은 투자 잠재력이 매우 높다. 도로가 넓을수록 토지의 쓰임새가 주로 상업, 업무용으로 사용되며, 땅값이 높게 형성된다. 길이 넓을수록 길을 따라 물류, 공장, 상가 등이 계속 늘어가 땅값은 물론 가치가 쑥쑥 올라가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치가 높으려면 일단 사람의 통행이 잦을수록 좋다. 건물을 새로 지을 때도 전면의 길이 넓으면 사선 제한 · 건폐율 규제가 완화되어 더 높이 지을 수 있다. 이렇듯 부동산과 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신도시를 설계하거나 전원주택을 지을 때도 먼저 새 길부터 계획하는 게 기본이다.
부동산 재테크로 땅에 투자하더라도 도로변 땅은 투자 1순위로 꼽힌다. 신규도로나 확장예정인 국도 주변, 대도시 진입로 주변은 특히 팔방미인 투자처다. 이러한 토지는 산업용 · 투자용 · 서비스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땅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초기시점에는 가격이 가장 먼저 오른다. 대로변이어서 무엇을 해도 좋다는 이유에서다.
길이 넓을수록 길을 따라 물류 · 공장 · 상가 등이 계속 늘어가 땅 값은 물론 가치가 쑥쑥 올라가기 마련이다. 이때는 땅값 상승분을 노릴 것이 아니라 개발가치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도로개통과 전철노선이 개선돼 교통 환경이 좋아지면 부동산값은 상승하게 마련이다. 도로개통의 경우 사업계획 시점이나 착공시점부터 가격이 올라간다. 따라서 주요도로와 전철 연장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과 주택을 매입하면 최소 가격이 내려가는 낭패를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길을 따라 부동산에 묻어라’라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
길을 따라 땅을 살 때는 서울과 수도권 위성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변 땅을 골라야 한다. 도로가 새로 개통돼 상습정체가 해소된 구간은 투자유망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신규 도로인 경우 여러 편익시설들이 생기게 되므로 다른 사람들보다 앞선 투자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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