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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2만9719가구에 달한다. 이는 8월(2만5564가구) 물량보다 16% 가량 늘어나 올 들어 최대 입주물량이다. 입주를 앞둔 대규모 단지들은 우량 입지와 함께 향후 발전가능성도 돋보여 상당한 투자메리트를 가지고 있으므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은 중장기 투자처로도 적극 노려볼 만하다.
입주를 앞둔 서울지역의 추천 단지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대표되는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엘스(주공1단지)’와 송파구 장지동의 ‘송파파인타운5,6단지’, 그리고 강동구 암사동의 ‘롯데캐슬 퍼스트’를 꼽을 수 있다. 이들 단지의 특징은 3000~5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규모 단지이면서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주변의 개발호재와 아우른 복합 호재를 갖고 있다.
잠실엘스의 최대 장점은 지하철 신천역 5,6번 출구와 인접해 초역세권이라는 점과 롯데월드와 백화점 등 유통시설이 도보권 안에 위치해 있어 지역 최고 상권과 우수 학군으로써의 혜택을 두루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일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석촌호수 주변의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의 쾌적성이 가장 돋보인다.
99~129㎡(33평형)의 평균 시세는 8억5000만~9억7000만원에 형성되어 있으며 주변의 트리지움(3단지)과 레이크팰리스(4단지)의 일반 시세가 10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향후 입주 시점 이후에는 주변 재건축 단지의 평균 시세와 거의 유사하게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잠실엘스는 9월 말 입주가 시작되지만 잔금 납부일로부터 등기시점까지 2개 월여동안 명의변경 금지기간이기 때문에 등기 시점 이후인 올 11~12월을 투자타이밍으로 잡는 것이 유리하다. 입주시점 이후에 미미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더라도 면적에 따라 약 5000만~1억 원 정도의 가격 갭이 형성되고 있어 추후에 이러한 가격격차는 좀 더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강동구 암사동의 롯데캐슬퍼스트도 9월 입주 유망단지다. 강동시영 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40개동 3226가구로 이루어진 대단지여서 신규 단지가 부족한 강동구 일대에서 지역 내 대표단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 해 7월에 입주한 프라이어팰리스 1622가구 단지 전면에 위치해 있어 향후 지역 대단지로써 주변 시세를 견인해 나갈 가격 선도 예상 단지이다.
지하철 명일역에서 걸어서 약7분 거리에 있고 향후 암사~별내선(8호선 연장선) 역사가 단지 인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돼 초역세권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 또 2010년 준공예정인 암사동 생태공원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웰빙 트렌드에 맞는 주거여건이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112㎡(34평형)가 6억3000만원에서 7억 원 선에 거래되고, 3.3㎡ 당 1900만 원 정도 선을 유지하고 있어 주변 단지 시세보다는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다. 롯데캐슬퍼스트의 입지 위상과 메리트를 고려했을 때 주변의 프라이어팰리스 이외에는 비교할 만한 단지가 없어 프라이어팰리스 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고덕주공 4~7단지 재건축의 영향으로 시세가 상당 부분 상승한 고덕동과 상일동의 평균 시세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투자메리트도 충분하다.
송파구 장지지구 송파파인타운 5,6단지도 추천할 만한 입주단지다. 장지지구는 향후 대표적인 서울권 핵심 주거지역인 위례신도시와 연접해 있으며 문정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등의 호재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단지여서 실수요층의 안정적인 매입처로써 선호도 상승이 예상되는 유망 단지이다.
입지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임대비중이 50%대로 높고, 단지 구성 등이 다소 열악하다는 점에서 송파구 일대 고가 기존주택 시세에 근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향후 위례신도시의 시세 변화에 따른 가격 상승탄력이 예상된다. 5, 6단지의 경우 현재 82㎡(25평형)의 경우 임대아파트로만 이루어져 실제로 매수할 수 있는 면적은 109㎡이다.
내년 판교신도시 입주 시점을 전후하여 공급 초과의 우려로 인해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으나 동남권 유통상가 입주가 가시화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다소 보합선을 유지한 후 위례신도시 분양시점에서 가격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점쳐진다. 위례신도시는 10년 전매제한으로 인해 거래 제약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매매가 자유로운 단지가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장지지구 아파트는 매수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9월 입주 아파트의 투자성을 종합적으로 따진다면 지역적으로는 강남구(3.3㎡ 당 3450만원선)와 가까우면서 아직은 시세가 저평가된 잠실엘스 〉 롯데캐슬퍼스트 〉 장지지구 송파파인타운 5,6단지 순서로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엘스 주공1단지와 주변단지 시세 비교 (단위:만원)
잠실엘스(1단지) | 리센츠(2단지) | 트리지움(3단지) | 레이크팰리스 (4단지) | |
66~96㎡ (20평형대) | 25평 66,000~73,000 | 24평 68,000~74,000 | 25평 68,000~74,000 | 26평 66,000~74,000 |
99~129㎡ (30평형대) | 33평 85,000~97,000 | 33평 85,000~105,000 | 33평 95,000~105,000 | 34평 95,000~105,000 |
132~162㎡ (40평형대) | 45평 120,000~150,000 | 48평 160,000~175,000 | 43평 142,000~150,000 | 43평 150,000~165,000 |
자료: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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