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대단지 경매아파트 투자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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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교통 편리한 역세권의 돈 되는 대단지 아파트 경매물건을 노려라.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는 시장의 가격을 선도하기 때문에 외곽지 교통 불편한 중소규모 단지보다 가격의 오름 폭이 큰 게 보통이다. 따라서 대단지는 경매시장에서도 투자 1순위로 꼽힌다. 경쟁률과 낙찰가가 높은 게 통례지만 값싸게 낙찰 받으면 내 집 마련과 재산증식의 기회로 삼을 만하다.
대단지 아파트 투자 장점 및 낙찰사례
아파트는 환경 ․ 교통 ․ 단지규모(세대수) ․ 지역 ․ 면적 대에 따라 투자성에 차이 나고 인기여부가 판가름 나는 게 보통이다. 대중교통 여건이 좋은 전철 역세권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가격상승의 부대효과가 커 투자성과 환금성 면에서 유리 한 편이다.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중소규모 단지에 비해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 공공시설도 단지 안에 들어서 있고 유통시설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통상적으로 가구 수가 많으면 관리비가 싸 경제적이며 아파트 시세도 외곽지 중소규모에 비해 10~20% 정도 비싸게 매겨진다.
지난 5월 13일 중앙지법에서 입찰에 부쳐졌던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151㎡는 감정가 22억4500만원에서 3회 유찰해 최저 매각가 11억4944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입찰 당일 무려 15명이 몰려 감정가의 58%인 13억2166만원에 낙찰됐다. 또 강남구 일원동 우성아파트 83㎡는 감정가 8억5000만원에서 2회 유찰된 후 최저 매각가 6억8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이 날 2명이 입찰경쟁을 벌여 감정가의 86%인 7억3730만원에 낙찰됐다
투자 전략
강남 등 인기지역 대단지 아파트는 경쟁률이 높아 낙찰가가 80%를 훌쩍 상회한 금액에 낙찰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간혹 감정가가 낮게 잡혀 있는 신건 경매물건 중 최저가만을 써도 상당한 시세차익이 나는 아파트도 있으므로 틈새전략으로 노려볼 만하다. 또 경매아파트는 금액대가 높은 대형평수 아파트가 유찰시 상대적으로 저감 폭이 크므로 소형보다는 중대형 물건을 노리는 게 값싸게 낙찰 받는 비결이다.
입찰 시에는 시세를 이끄는 지역 선도 아파트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주식도 주도주가 있듯이 아파트도 시세를 이끄는 리드 아파트, 즉 지역 내 가격을 견인하는 아파트가 있다. 대체로 대규모 아파트는 투자가치도 높은 뿐 아니라 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소형 평형대가 많은 것 보다 중대형 평형대가 많은 단지가 가격 상승폭도 크고 전세와 매매거래가 잘 되는 편이다.
입찰 시 주의할 점
역세권 대단위 아파트도 옥석이 있다. 지하철과 가깝게 있는 아파트는 인기가 높지만 역사와 너무 가깝게 위치해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사람과 차량의 소통이 많아 시끄럽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 5~10분 이내로 역사와 다소 떨어지거나 약간 벗어난 곳이 오히려 주거환경이 좋다.
같은 단지라도 동․향․층에 따라 수 천 만원의 가격차이가 나는 게 보통이다. 입찰 전 급매물 시세와 적정 거래시세를 몇 군데 중개업소에 들러 시세확인을 해 두는 게 좋다. 특별한 이유 없이 수회 유찰된 아파트는 각별히 주의해 입찰해야 한다. 초보자가 보기엔 별 문제없어 보여도 서류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결정적 하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6월 입찰 예정 추천 경매아파트 ---------------◆ 서울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127㎡(45평형) -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아파트가 6월 22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1계에 나온다. 14개동 936세대로 85년 1월에 입주했다. 12층 건물 중 9층으로 남서향이며 방이 4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7분 거리다. 송파초등, 일신여중, 가락고교 등이 인근에 있다. 최초 감정가는 9억4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6억160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시세는 8억5000~8억8000만 원선이다. 사건번호 08-15623.
◆ 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 130㎡(50평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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