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에서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경제난이 심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유가가 급등해서 다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정부의 잘못된 환율정책으로 인해서 환율도 급상승 했었습니다. 기러기 가족은 물론 기업도 죽는다고 난리입니다.

견실하던 중견건설업체 수십 개가 부도처리 되기도 했습니다. 대기업인 삼성도 작년도 수익은 전전년도에 대비해서 75%나 줄었습니다. 100억 정도 벌었었는데 작년에는 25억만 벌었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도 이렇다 보니 당연히 구조조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불과 9개월 전인 작년에만 하더라도 전국 1인당 1펀드라는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신문에 나기도 했었습니다. 많은 교육생들 중 몇몇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서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데 경매보다는 차라리 주식이나 펀드를 하는 것이 더 옳지 않겠냐며 질문을 했던 기억도 납니다. 물론 그런 소리 말고 경매나 열심히 하세요..라고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알기 쉽게 설명을 곁들었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하루 이틀 아니 한두 달에 끝날 문제로 보고들 있더군요. 다만 시작일 뿐인데 말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뉴스에서 유가가 86달러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어제 뉴스에는 그 유명한 AIG 생명보험도 파산직전까지 갔고,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을 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경기 침체는 곧바로 한국과 기타 국가에 강력한 파괴력을 보일 겁니다.

실로 급작스럽습니다. 갑자기 카운터펀치를 맞은 것처럼 연초부터 정신없이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이럴 땐 누구 말을 믿고 경제활동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배를 띄웠습니다. 그런데, 물결도 잔잔하고 바람도 순풍입니다. 이런 좋은 조건에서는 모두가 잘 될 겁니다. 조건이 좋을 때는 누구나 다 전문가라고 주장을 해도 아무도 크게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악화되면 누가 실제로 전문가이고 누가 가짜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요즘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다양한 재테크를 선택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판단자료를 근거로 해서 재테크를 결정하십니까? 저의 경우에는 당연히 결과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확률이 거의 100%에 달하는 재테크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은 다만 참고만 할 뿐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아마도 신문이나 언론매체에서 소위 전문가입네 하는 사람들의 말을 우선 믿습니다. 그리고, 유명 기업체에서 주장하거나 정부가 주장하는 말을 아주 잘 믿습니다. 정부가 어떤 조직인데 당연히 믿을만하지..그리고, 오죽 실력 있는 사람이면 언론에서 인터뷰도 하고 그러겠어.. 그 사람 말만 믿고 투자를 하면 당연히 성공할 거야..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전문가가 없습니다. 없다는 말은 100% 없다는 말은 아니고요. 일반인이 쉽게 접할 만큼 흔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우선 정부의 말을 생각해 봅시다. 정부는 불과 10년 전에 국가부도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개월 만에 나라가 경제 파탄 상태입니다. 그리고, 주식전문가의 말을 생각해 봅시다. 신문마다 TV마다 점쟁이가 점을 치듯이 운세 예측하듯 주가가 오를 것이다 내릴 것이다 얼마나 많은 헛소리들을 합니까? 주식해서 빌딩 세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주식에 종사하는 사람들 치고 부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수 백 가지도 넘을 것인데 누가 감히 오른다 만다 예측을 합니까? 황당할 뿐입니다.

펀드의 경우 생각해 봅시다. 누구나 부자가 될 것처럼 언론매체에서 얼마나 세게 얼마나 자주 여러분들을 현혹시켰습니까? 기자들은 그저 돈 몇 푼 쥐어주면 좋은 기사 그냥 써 줍니다. 그런 기사를 여러분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믿습니다. 지금은 펀드광고도 하나 안 나오더군요.

작년 서브프라임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정부나 대규모 증권사나 뭐라고 했습니까? 언론은 뭐라고 했습니까? 괜찮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당시에도 이것은 최소 1~2년 최대 몇 년 이상 갈 것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괜찮다 라고 정부와 언론이나 증권사와 투자회사에서 그러니 많은 투자자들은 오히려 돈을 더 투자하더군요. 지금은 거의 깡통구좌도 많을 겁니다.

부동산은 어떻습니까? 도대체 누가 부동산 전문가입니까? 그냥 정해진 통계자료나 읊어대면 전문가입니까? 요즘 부동산 전문가라고 불리어 지는 사람들 모두가 점쟁이 점 틀리듯.. 일기예보 틀리듯.. 얼마나 헛소리를 했습니까?
대운하, 기업혁신도시, 행복도시, 재건축, 재개발, 신도시 등등 여러분 앞에 진열된 이런 정보들이 얼마나 손쉽게 하루아침에 없어져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그리도 어렵습니까?

며칠 동안 발생한 미국 내 유명기업들의 파산과 합병 그리고 정부보조금 지출 등은 앞으로 한국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칠 겁니다. 특히 AIG 보험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겁니다.

자.. 쉽게 생각해 봅시다.

대한민국에 전문가가 있습니까? 대기업 경제연구소, 경제부처 공무원, 증권사, 투자회사, 부동산 분야 등..누구도 경기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다만, 돈이 좀 더 있어서 그럴싸해 보일 뿐입니다.

잘 살고 싶습니까?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여러분의 재산을 스스로 소중히 여기고 여러분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투자를 실행하십시오. 투자회사 사장이 중국펀드 앞으로 기대해도 된다던데.. 아이구 아침 신문에 괜찮다던데, 누가 돈 좀 벌었다던데, 어디에 사면 좋다던데 등등 이런 생각은 애저녁에 버리세요.

소위 전문가라고 이름 붙은 사람들은 여러분의 개인 재산이 증가를 하던 손실을 보든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투자를 성공할만한 어떤 구체적인 정보와 지시도 없이 다만 두루뭉수리 대충 들으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소리들만 떠들어 댈 뿐입니다.

전문가가 없는 대한민국에서 사는 법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남의 말을 믿지 마세요. 그렇다고, 불신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많이 듣고 많이 조사하십시오. 그리고, 참고만 할 뿐 판단은 스스로 하세요. 바로 이 방법 외에는 도대체 해결책이 없습니다.
정부를 믿으면 되지?? 유명한 사람이든데?? 신문에서 그러든데?? 순진한 발상은 그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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