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매각에 도움 되는 전문가를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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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전문 중개업소나 매각 전문가 활용하면 유리
침체된 부동산경기 때문에 돈 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 못지않게 이제는 잘 팔리는 부동산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한 때이다. 시절이 시절인 만큼 사는 것이 중요하기보다 잘 팔아 현금화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 셈이다. 앞으로는 잘 파는 전문가를 알아두고 친하게 지내서 어떤 합당한 가격에 되팔아야할 지 고민하게 한다.
부동산 거래현장의 부동산 컨설턴트는 매각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일수록 유리하다. 실제 부동산을 잘 파는 실력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대부분 네트워크가 잘 형성된 중개업자나 현장경험이 많은 베테랑 전문가들이다. 요즘에는 유수 기업 출신의 마당발 고급인력에다가 전직 은행 간부급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부동산을 팔려는 마음이 앞서 동네에 있는 여러 군데의 중개업소에 내놓는다고 해서 빨리 팔리는 것은 아니다. 물론 지역 중개업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은 현지 중개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쉽게 팔리지 않는 상가건물이나 일반주택은 그 지역 중개업소보다는 전문 업소나 전문가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지나가는 동네 중개업소에 의뢰하기보다는 업계 전문가를 통해 돈 되는 부동산을 매입해 달라고 부탁하는 게 현실인 만큼 되도록 빠르고 만족할 매매가로 팔기를 원한다면 업계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우리나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고 보면 틀림없다. 하나는 연구소 ․ 언론 ․ 부동산 유관단체에서 종사한 사람들이고, 또 하나는 중개 ․ 컨설팅 ․ 건설사에서 일한 사람들이다. 전자는 이론에 강하지만 실무에는 약하다. 또한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하기 때문에 개발사업이나 리츠, 분양사업에 뛰어들어 활발하게 활동한다.
반면 후자는 인력 ․ 정보는 떨어지지만 현장감과 실무경험이 능해 부동산 최일선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컨설턴트라면 문무를 겸해야 투자 가이드를 잘할 수 있다. 부동산은 임장활동이고 현장에서 움직여야 한다. 이론이 뒷받침되는 것도 중요하고 거래의 사소한 것까지 파악할 줄 아는 능력 있는 컨설턴트만이 부동산 거래의 실패를 줄인다.
업계에는 나름대로 전문지식과 소양을 갖춘 전문가가 많다. 이들은 도심 빌딩, 전원주택, 토지 등 부동산 종목별로 특화된 서비스와 노하우를 갖추고 효율적인 영업마케팅을 구사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전문가들은 일단 자금여력이 많은 고객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물 소화가 빠르고 적정 값에 팔아준다.
이들은 단지 매스컴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유명업자가 아니라 현장경험과 이론이 뒷받침되어 있는 실력 있는 컨설턴트들이다. 매물 홍보(PR)와 현황보고서 작성이 능해 고객에게 설득력도 강하다. 단순히 말빨로 매입을 권유하는 게 아니고 여러 우량물건 중 투자 고객의 구미와 자금대에 맞게 알선해 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같은 매도전문 컨설턴트는 대체로 동네 중개업소가 아닌 중개업소 네트워크가 잘 연결된 큰 시장에서 활동한다. 주로 중개법인 ․ 컨설팅사 ․ 부동산 교육 관련단체에서 일하는데, 능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고객층이 다양한 편이다.
규모가 큰 전문 중개업소를 이용하면 중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정의 손해배상금도 받을 수 있고 고급정보, 투자지식도 쌓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전문가 두세 명과 친하게 지낸다면 쉽게 팔고자 하는 부동산을 팔수 있을뿐더러, 최근의 부동산시장 트렌드 및 투자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평생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준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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