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비수기에는 '저가'매입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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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잠재력 높은 지역 급매물 노려라
장기적으로 상승잠재력이 강한 지역 내 부동산을 골라야 경기 변동이 있더라도 불황의 몸살을 타지 않는다. 투자가치 높은 지역 부동산을 값싸게 사야만 장기적으로 경기의 부침을 덜타게 된다. 뉴타운과 재건축 등 지역 개발호재가 많거나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지역은 불황기 나 홀로 상승세를 타며 가격상승을 주도한다. 요즘처럼 침체기에는 단기 전망이 밝지 않아 급매나 경매물량이 쏟아져 가격의 약세를 보이는 시점이 투자의 적기인 셈이다.
불황 탓에 아파트 값이 뚝뚝 떨어지는 곳이 속출하지만 오히려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매물이 나오자마자 소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곳도 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의 H아파트 단지는 올 들어 5~10% 정도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이유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입주 2~3년차 새 아파트와 우수학군이 주위에 배치돼 있다는 점이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대기자들이 넉넉한 지역은 수요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는 특징이 있다.
가격 싼 임대상품에 주목하라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서울시와 각 건설업체들이 공공임대와 분양 전환 임대주택 등 저가주택을 대거 공급하고 있어 내 집 장만을 하지 못한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기울일만하다. 특히 분양전환 임대주택은 일단 임대로 살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분양을 받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임대주택은 월 임대료를 납부하다가 분양전환 시점에 분양 유무를 결정해 낮은 감정가로 분양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 임대상품도 값싸고 조건이 좋아 불황기 적은 돈으로 창업용 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캠코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 들어가면 지하철상가, 공영주차장 부지, 학교매점 등 공공기관의 부동산을 값싸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공매에 부친다. 이들 중에는 교통과 상권 등 주변환경이 뛰어나 투자가치가 높은 것이 제법 많다. 연간 사용료인 대부료만 납부하면 되는데 통상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할인율 높은 경매에 관심 가져라
공급물량 많은 경매 부동산은 대표적인 저가매입 수단이다. 부동산 경기 호황일 때는 수요자들이 대거 입찰 경쟁을 벌여 낙찰가율이 천정부지로 오르지만 요즘처럼 경기 침체기일 때 대출 많이 받는 부동산이 대거 경매로 쏟아져 호황기 대비 20% 이상 값싸게 부동산을 장만할 수 있다. 1회 유찰 시 20~30%씩 가격이 저감되는 경매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고점 대비 20~30%, 상가 등 비주거용은 30~40% 저렴하게 낙찰 받을 수 있다.
부동산 공매물건도 ‘반값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경매와 마찬가지로 초기 입찰참여자가 크게 줄면서 유찰 횟수가 늘고 있다. 아파트 · 빌라 등 중소형 매물을 제외한 고가의 매물이나 투자 수요층이 취약한 비주거용 물건들의 입찰가격 하락폭은 더욱 크다. 감정가의 60~70%에 공매되는 매물이 대부분이고 투자 수요가 많지 않은 임야 · 대지 · 전답 등 토지는 수도권에서도 시세의 반값 이하로 떨어진 물건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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