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개발호재 많은 잠실 부동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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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제2롯데월드 건축승인으로 개발 ‘호재’ 만발
이번에 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승인이 나면서 향후 잠실 부동산의 미래가치가 어떻게 될지 또 잠실 부동산시장 외에 강남권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해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잠실 제2롯데월드의 건축 호재는 예전의 부동산 시장에서의 대형 건축물 개발에 따른 반짝 개발 후광효과가 아닌 수요를 창출하고 거래 침체를 맞고 있는 부동산시장에서의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잠실의 아파트 시장은 물론 강남 부동산 거래시장에 대형 호재로써 선도적 영향을 미치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잠실의 경우 그동안 일시적 공급과잉 여파와 재건축이 속도를 내지 못해 가격 조정과정을 거쳤으나 도심의 강남 입지와 대형 개발 호재로 인한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인해 강남 부동산시장의 랜드마크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부동산 바닥 논란과 함께 이번 호재가 잠실 집값 상승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제2 롯데월드 건축허가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발표 한 달 전보다 시세가 1억 원 가까이 상승한 상태였다. 건축허가가 나왔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잠실의 아파트의 호가가 반짝 상승하고 매물도 도로 들어가는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잠실 일대의 집값은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아 꾸준히 가격이 상승할 조짐이다.
잠실은 재건축 외에도 9호선과 법조타운 등의 호재가 충분해 강남권 아파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개발 촉진 효과로 인해 수요 증가가 몰리면서 송파구는 물론 광진구와 강동구 등 주변 지역까지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잠실 일대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단지는 어디일까? 제2 롯데월드에 따라 잠실 일대에서 투자가치가 높아지는 곳으로는 분양 중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외에도 재건축이 추진 중인 잠실주공5단지, 미성 진주재건축 등을 꼽을 수 있다. 재건축을 앞둔 잠실5단지 112㎡는 건축 승인 이후 즉시 3000만~4000만원 상승한 10억8000만~11억 원대에 매물이 나왔고 115㎡는 4000만원 오른 12억3000만 원선이다.
집객시설의 증가로 인해 잠실역 일대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므로 잠실, 석촌, 방이, 삼전동 일대의 다세대·연립, 소형 단독과 다가구주택의 몸값이 높아질 예정이다. 내년에도 전세물량 공급부족과 소형주택 투자에 관심이 쏠리면서 아파트 대체상품으로서의 소형 주택도 잠실 일대에서 투자 유망한 부동산 상품이다.
잠실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유의해야 할 점도 여럿이다. 우선 잠실 일대 부동산은 개발호재로 인해 가격 부풀림 현상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므로 호재만 믿고 높은 가격에 추격 매수하는 것은 불리한 부동산 투자방법이다. 내년 부동산시장도 가격의 완만한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실거주 목적이나 개발 이용 상황을 따져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목적이라면 잠실이나 강남권보다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저렴한 강북과 신도시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차라리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임대수익률은 도심보다는 수도권이 더 높게 형성돼 있다.
제2롯데월드 개발로 인해 교통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잠실 제2롯데월드와 함께 문정동 법조단지, 위례신도시, 동남권유통단지 등이 모두 완공되면 잠실 일대는 현재의 교통량보다 무려 30% 이상 늘어나 교통대란의 가능성이 높다. 도심 내 상업시설과 복합돼 있는 주거지는 주거의 쾌적성이 많이 떨어지는 점도 염두에 둬 투자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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