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알짜 수익성 경매물건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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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눈높이 낮추면 예상 밖 ‘고수익’
경매 투자에 나설 때 고정관념을 벗고 다양한 투자 대상을 찾다보면 임대수익이 짭짤한 알짜 우량 투자처를 찾을 수 있다. 수익형 경매 부동산 = 상가, 오피스텔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한 발짝 물러나 시야를 넓게 하다보면 여러 고수익 투자대상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기존의 수익형 경매 부동산은 임대수익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누구나 입찰에 나서기 때문에 짭짤한 수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 대표 격인 상가 투자가 위기를 맞고 있다. 경매를 통해 싸게 낙찰 받아도 임차인을 찾지 못해 점포를 비워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상가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대형업체로 쇼핑수요 이탈, 온라인 구매 확산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퇴출되면서 상가 수익률이 급감하고 있다.
목 좋은 상가를 낙찰 받아도 신규 임차수요는 빠른 속도로 수그러들어 상가가 공실로 남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익률이 떨어져 경매 상가의 투자대상이 좁아지고 있다.
상가를 경매시장에서 찾을 때는 번듯한 도심 대로변 상가나 신도시 1층 상가는 낙찰가가 90%를 웃돈다. 오히려 급매물로 사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히는 경우도 허다하다.
눈높이를 조금 낮추면 시세의 절반 값에 낙찰 받을 수 있는 것이 상가 경매물건이다. 입지와 상권조사를 통해 상세력이 B~C급, 근린상가 상가 중 2~3층 도로변 상가, 지대 높은 곳의 지하상가 등을 검색하다보면 진흙 속 진주를 캐낼 수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 내 재건축, 뉴타운,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시장 지하상가는 틈새형 장기 수익성 투자 대상이다. 사업승인 전에 상가를 낙찰 받으면 아파트와 알짜 상가 수십 평이 나오는 조합원 자격을 얻을 수 있어 ‘꿩 먹고 알 먹는’ 상가로 변신한다.
정비사업 초기의 상가들이 낙찰 후 본격적으로 재래시장 재개발 또는 주상복합 상가 등으로 추진되면 조합원에게 지하의 대지 지분만큼의 상가로 배분되는 대박 상가로 변신한다.
서울의 상가와 오피스텔은 낙찰가가 비싼 대신 실제 수익률은 5%선에 불과하다. 그러나 매입가격이 낮은 수도권 외곽, 광역시 일대 중소 상가와 오피스텔 물건은 서울의 평균 임대율보다 높은 연 7~10%선을 육박한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한 채 살 돈으로 지방에 투자해 더 높은 임대수익을 내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굳이 가격 높은 서울을 고집하기보다는 수도권 외곽의 대학가나 지방 역세권 물건을 고르면 예상 밖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경기 침체기에는 목돈을 들여 부동산 한곳에 묻어두기보다는 가볍고 부담적은 소액 투자용 물건을 몇 개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투자하기에 부담 없는 소액 물건들은 나중에 되팔기에도 용이하고 절세차원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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