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돈을 들여 사무실(업무용)을 마련하려는 개인 및 중소기업이 늘면서 법원 경매시장에서 중․소형 사무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규모 창업이 뜨거운 것도 초소형 오피스 임대사업이 호재인 이유다.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사업 방식이 변하고 사업 공간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직원을 많이 채용하지 않는 소기업이 늘면서 사무실이 넓지 않아도 사업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소형 사무실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 오피스 경매물건의 서울의 물건 당 평균 감정가는 3~4억 선으로 다소 높아져 있지만 수도권은 1~2억 원 선이어서 소액 투자자의 경우 서울보다는 수도권을 노리는 게 훨씬 실속 있어 보인다.
업무용 소형 사무실은 오피스텔과 달리 아직까지 경매시장의 비인기 종목이지만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활용성이 높아 향후 낙찰가율의 완만한 상승세와 함께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 경매투자 전략
부도심, 역세권 일대의 소형 오피스는 고정적인 임대 수익이 보장되고, 독신 직장인 및 창업 희망자자 등이 항상 찾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가 보장돼 있어 은행 이자보다 임대 수익과 향후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는 부동산 상품이다.
소호 사무실은 입주한 소호 사업가들이 순발력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즉 역세권(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나 버스가 최소한 10개 이상 통과하는 곳에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전용률이 높은 건물이 큰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다.
소형 사무실에 유리한 입지는 대형 빌딩이 밀집해 있는 지역보다는 이면도로 부근의 소형 업무용 빌딩가다. 이들 지역은 임대료가 저렴한 장점이 있어 소규모 인터넷 업체나 재택근무자, 증권 투자가, 프리랜서, 소자본 창업자들의 임대수요가 꾸준하다.
경매를 통해 미니 사무실을 구입하기 좋은 지역으로는 송파구 가락동, 서초구 서초동, 동대문구 신설동, 마포구 서교동·합정동, 서대문구 홍제동, 중구 신당동 등이 꼽힌다.
경매 투자 시 유의점
높은 임대수익을 예상하고 고가에 낙찰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사무실을 낙찰 받으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변여건을 잘 살펴서 임대수요와 금액, 건물의 구조나 설비까지도 세심히 살펴보고 낙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형 사무실은 철저히 임대수익형 부동산이다. 시세차익을 예상하고 투자하기엔 무리가 있는 부동산이다. 오피스텔 투자 방식과 같이 임대수익률과 수요를 꼼꼼히 따져보고 향후 주변지역에 유사 경쟁시설이 출현할 지 여부를 조사한 후 입찰해야 한다.
‘세입자’ 분석에 신경 써야 한다. 경매에 부쳐진 사무실에 세입자가 입주한 경우 명도비 등 추가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되도록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적용을 받는 소액임차인이거나 배당 받는 세입자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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