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2012년 소형주택 경매 노려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전세난에 소형 임대주택 ‘활기’
소형 원룸주택과 다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임대전용 소형 주택 경매시장의 2012년 기상도는 매우 '맑음'이다. 1~2인 가구 증가와 세제 지원, 수요 급증으로 인해 임대사업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통상 소형 임대주택의 낙찰가율은 80% 중반을 넘어섰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입찰경쟁률과 낙찰률이 뛰어오르고 있다. 2012년도 예외 없이 낙찰가율과 경쟁률이 높아지며 경매시장 대표상품으로 부각할 여지가 높다.
2011년 내내 낙찰가율의 완만한 내림세를 보여 왔던 수도권 주택시장은 중대형은 수요 감소로 낙찰가율 하락이 예상되지만 소형의 경우 수요가 계속 이어져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의 소형주택 세제혜택과 전세난에 따른 거래수요 증가 등 각종 경매지표가 낙찰가율의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여파로 부동산시장의 거래량이 감소하더라도 소형 임대주택만큼은 낙찰가율의 완만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비중이 높은 감정가 2~3억 원 대 아파트는 실소유자와 투자자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과열 경쟁률을 기록하는 물건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다세대주택도 소형 아파트 시장 회복에 따라 낙찰가율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임대 수익이 가능한 임대용 다가구나 리모델링 등으로 개조가 가능한 역세권, 대학가 주변 소형 임대주택은 개발 호재와 뛰어난 입지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소액 경매물건 노려라
부산,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 일대 소형주택 경매의 인기가 예고된다. 2011년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난 심화로 낙찰가율 100%를 육박하며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와 소형 주택 경매시장의 과열양상이 계속 이어질 여지가 높다.
특히 부산 대전 광주광역시의 경우 지역개발사업과 지하철 노선연장 구간 등의 호재로 인해 인기지역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주요 광역시는 2000년 중반 이후 5~6년간 가격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지역개발 호재와 소형주택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의 급반등 양상을 기록했다.
가격이 꾸준히 오르기 위한 지속적인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수요 대기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열기가 경매시장으로 옮겨 붙어 광역시 일대와 지방 아파트 가격상승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응찰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서민주택의 대표격인 다세대와 연립주택 경매는 2011년에 비해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인기종목으로 바뀔 전망이다. 2011년 서울에 한 달이면 300여건 부쳐지던 공급량이 하반기 들어 매달 500여건을 넘어서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서민들의 개인파산 급증으로 인해 가압류・가처분신청이 갈수록 늘어 경매에 부쳐지는 물량이 늘어 경매를 통한 소액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발길이 잦아들 전망이다.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