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에 수익형 부동산 경매 시장은 입지와 상권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가는 수익률이 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 경기회복의 속도와 폭이 얼마인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2011년 상반기까지 근린상가 낙찰가율은 40% 중반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들어 입찰 참가자들이 늘면서 이 수치는 50%대까지 상승했다. 2012년도 임대 수요가 확실한 도심 역세권 상가와 근린시설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시대에 최고 인기상품으로 변신하고 있는 도심 소형 오피스텔과 미니 오피스와 근린시설,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은 2012년도 한층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저금리 기조에다 경기 회복세, 주택시장까지 침체되면서 수익성 부동산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러 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
2011년 수익성 부동산은 주택 경매시장과 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주택시장 침체로 고정 임대수익을 바라는 자산가들이 경매시장에 참여해 중대형 주택 경매물량보다 저렴한 소형 저가 오피스텔, 근린시설 등 수익형 경매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낙찰가율이 86%를 넘어서 2010년보다 8%p 가량 높아졌다. 특히 신도시 역세권과 업무지역 오피스텔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낙찰가율의 고공행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상가, 근린주택의 경우 경매물건 공급량이 많지 않아 낙찰가율 상승세는 크지 않을 전망이며 낙찰률과 입찰 경쟁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부동산으로 꼽히는 이들 물건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중 여유자금이 풍부한 가운데 경매에 부쳐 지기 직전 채무금액을 갚아 경매를 취하시키는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신규 유입물건은 그리 많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수도권의 중심상권 내 상가의 경우 입찰경쟁률이 치열해 낙찰가가 치솟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택지지구 내 상가, 수도권 비인기지역의 경우 입찰경쟁률이 덜 치열하면서 값싸고 수월하게 낙찰 받을 수 있으므로 경매물건 검색을 외곽지역까지 넓힐 필요가 있다.
경매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임대주택용 소형 다세대도 소형 주택 수요가 풍부한 대학가, 역세권, 공단지역과 대지지분이 넓고 주택 상태가 양호한 주택들은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이들 주택을 값싸게 낙찰 받아 전월세 혼합방식으로 세를 주면 투자금의 50~60% 정도를 회수해 투자효과 거둘 수 있다.
■ 2011년 경매물건 낙찰 통계 (단위 : %)








































































































종 목

통 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평균

아 파 트

낙찰가율

89

91

93

91

94

90

91

95

90

87

89

90

경 쟁 률

7.4

7.3

7.3

6.2

5.5

5.6

5.4

4.8

5.6

4.7

5.2

5.9

오피스텔

낙찰가율

85

79

82

90

91

94

81

82

83

77

82

84

경 쟁 률

5.2

6.5

4.6

3.9

3.7

6.1

4.6

3.9

4.2

3

3.1

4.4

근린상가

낙찰가율

43

46

46

49

50

47

51

47

52

50

47

48

경 쟁 률

2.1

2.4

2.8

2.2

2.1

2.4

2.3

2.2

2.3

2.2

3.7

2.4

자료 : 메트로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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