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창조하는 부동산자산관리] 인생 100세 시대의 유망직업 부동산자산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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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과거에는 부동산관리자의 역할이 임대료나 수금하고 고장난 설비를 유지보수해주는 업무 정도로 극히 제한적이었으나 부동산시장이 전문화되고 세분화 됨에 따라 부동산관리자의 역할이 부동산가치를 창조하거나 가치를 유지하는 전문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복잡한 계약협상, 예산편성, 보안, 인사관리, 소송, 투자분석, 경쟁시장 분석 및 대응책 마련 등 일련의 자산관리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부동산관리자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이제 부동산 자산관리자는 빌딩을 고정자산으로서 인식하고서 빌딩의 네 기둥만을 물리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빌딩을 투자부동산으로서 인식하고서 빌딩 사용자인 임차인을 만족시켜 장기간 계약을 유지함으로써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부동산의 가치도 높이는 부동산 경영자(CEO)로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공실이 증가하고 임차인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부동산관리업무도 복잡해지고 부동산 가치유지조차 힘들어지는 시기에는 부동산 빌딩을 제대로 경영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국내의 부동산자산관리 역사가 짧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건물관리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우수한 인력이 부동산관리분야로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 더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그림 1. 부동산자산관리자의 역할변화>
국내 부동산시장이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한 결과, 이제 부동산관리업도AM, PM, FM으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우수인력들이 들어오고 있고 더우기 AM과 PM으로서의 부동산관리업은 이제 선망하는 분야로 바뀌고 있다. 부동산관리업이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입인력 못지않게 풍부한 행정경험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겸비한 중장년층의 경력직원이 필요하다. 자산관리회사 입장에서는 급여에 대한 큰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인생 1막을 성공적으로 끝낸 유능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으나 아직은 그러한 인력의 눈높이가 높아서 채용하기란 쉽지않은게 현실이다.
우리보다 부동산자산관리의 역사가 60여년 이상 앞선 미국의 부동산자산관리자 평균 연령이우리 나이로 53.4세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자산관리자 평균연령은 40대 초반으로 10세 이상 낮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갈수록 부동산 자산관리자의 평균연령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인생 1막을 이미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사람들은 이러한 흐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사의 점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앞으로 국내 부동산자산관리시장에서도 50대~60대의 풍부한 경험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과거의 화려했던 경력만을 믿고서 인생2막을 단순히 인생1막의 연장으로 생각한다면 인생 2막은 시작부터 어려울 수 있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춘다면 부동산자산관리사로서 인생 2막을 새로이 시작할 곳은 의외로 많다.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부동산자산관리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자산관리사 자격을 취득한 후 부동산자산관리회사에서 부동산자산관리사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면 이 또한 인생 100세시대의 성공 방정식이 아닐까?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사장 김 용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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