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경매 투자의 타이밍을 잘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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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물량 많은 낙찰 하락기 노려라
경매 물량이 늘고 낙찰가율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경매 투자에 나서야 할 시기를 저울질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 수도권의 경우 낙찰가율이 70%대로 떨어지는 등 경매 지표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따라서 경매 입찰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은 저가에 낙찰되는 시기를 잡아 투자 타이밍을 잡기 위해 경매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경매 투자에 있어 입찰시기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경매 시장의 3대 지표인 ‘낙찰가율’과 ‘낙찰률’, ‘입찰경쟁률’을 살피면 적절한 투자 타이밍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이들 낙찰 지표는 대법원 법원경매정보나 사설경매정보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다.
집계된 매각 통계를 통해 연도별, 법원별, 지역과 용도별로 최근 매각결과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있다. 경매 정보업체들은 입찰 예정물건 하단에 낙찰사례 분석을 통해 최근 1개월에서 1년까지 낙찰가율과 유찰횟수, 경쟁률을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금액 비율이다. 낙찰가율이 하락하는 시점은 경매 수요가 줄어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을 관망하는 시점으로 값싸게 낙찰되는 때이다. 인기지역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이 70%대로 내려서면 경매 지표가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이다.
이럴 때 실수요자에게는 우호적인 경매 여건이 조성돼 낙찰을 시도해볼 시기라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는 셈이다. 2011년 아파트 낙찰가율은 82%였으나 2012년은 77%로 5% 이상 하락한 상태다.
낙찰률은 경매 물건 대비 낙찰건수이다. 낙찰률이 떨어지는 시기는 경매 물건이 잘 팔리지 않는 때이다. 입찰경쟁률은 한 물건 당 입찰자가 몇 명이 몰렸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경매 물건의 인기도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찰에 부쳐진 한 아파트가 10명 이상이 입찰경쟁을 벌여 낙찰됐다면 낙찰가율은 최저가보다 10% 정도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시세보다 싸게 낙찰 받아야 하는 경매에서 사람이 몰릴수록 남는 게 없는 시장인 셈이다.
우량 부동산을 싸게 낙찰 받으려면 물건이 많은 시기를 노려야 한다. 물건이 늘면 낙찰가율이 하락하고 그만큼 싼 물건을 낙찰 받을 수 있다. 최저가 수준에 여러 번 입찰해야 하기 때문에 유사한 경매물건이 많을수록 좋다.
많은 물량이 경매에 부쳐지는 시점을 노려 공격적으로 입찰해야 한다. 경매 물량은 주택과 상가의 담보대출 연체가 늘어나면서 서민층이 거주하는 주거와 상업용 부동산 경매물건수가 늘어나는 불황기일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요즘 서울·수도권의 경우 예년에 비해 경매 물량이 풍부하다. 주거용 부동산의 경매물량은 4년간 최고치를 나타내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서고 있다. 경매물량이 2011년보다 18% 증가한 1만354건으로 집계됐다.
2008년 이후 경매 물량이 가장 많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아파트에 밀려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았던 다세대·연립주택의 경매물량이 많이 늘어 2008년 1550건에서 올해는 3570건으로 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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