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우려 불구 기술주·에너지주 랠리…콜스 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6월 8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소비우려 불구 기술주·에너지주 랠리…콜스 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36포인트(0.80%) 오른 3만3180.1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86포인트(0.94%) 늘어난 1만2175.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소매업체 타깃의 실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올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소매 부문을 중심으로 한 하방압력,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됐음에도 전날 3%를 웃돌았던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투자자의 매수 심리가 확대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한때 2.96%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타깃은 재고 축소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주문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마진율이 대략 2%로 애초 예상한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타깃의 실적 경고는 많은 소매업체가 변화하는 환경에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긴축과 함께 이를 보완할 적절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은 유럽발 악재도 털어내고 1.8% 상승 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 올라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콜스

백화점 체인 콜스는 프랜차이즈그룹과 80억 달러 규모의 매각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개장전 약 14% 상승했다. 이날 9.54% 상승마감했다.

■ 버즈피드

디지털 미디어 업체 버즈피드의 주가는 경영진과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해제로 전날 40%가량 폭락한 이후 반발 매수세로 2.69% 상승 마감했다.

모더나

모더나는 이날 계절성 독감 백신 후보를 평가하는 3상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주가가 4% 가까이(+3.81%) 상승했다.

■ JM 스머커

미 식품업체인 JM스머커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지만 향후 수익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며 개장 전부터 3% 대 하락했다.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이날 5.72% 상승 마감했다.

■ 트위터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무산 가능성을 경고한 이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4%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6% 내린 14,556.6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4% 하락한 6,500.3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12% 떨어진 7,598.93,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3% 하락한 3,806.74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혼조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상승한 3241.76p로 상승 마감했으나 선전성분지수는 0.20% 하락한 11935.57p, 창업판지수는 보합 2554.63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의약 섹터가 종일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항구, 백주 섹터 역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농업, 자동차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은 46.07억 위안 순유입돼 7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혼조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34p(0.10%) 소폭 상승한 1291.35p로 장을 마쳤고 128개 종목이 상승, 23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67p(0.20%) 하락한 1324.37p로 마감했고 12개 종목이 상승,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2.67p(0.87%) 하락한 304.15p를 기록했고 60개 종목 상승, 148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20p(0.22%) 내린 93.69p를 기록했는데 97개 종목 상승 그리고 183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7조8300억동(미화 7억691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5% 가량 늘었다.

종목별로는 은행업 -0.32%, 증권업 -1.59%, 보험업 4.74%, 건설·부동산업 -0.80%, 정보통신(ICT)업 2.12%, 도매업 1.92%, 소매업 0.01%, 기계류 -2.54%, 물류업 0.03%, 보건·의료업 0.57%, F&B업 0.86%, 채굴·석유업 2.99%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534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1센트(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8.4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85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소비우려 불구 기술주·에너지주 랠리…콜스 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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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